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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 스페셜긱 1부 엔딩
    디그니티 프로덕션/미니드라마 2021. 3. 1. 19:03

    썸네일

    토키: 아… 마시로상
    마시로: 오~ 토키군…응? 너 왜 그래, 그 얼굴
    토키: 어…얼굴? 뭔가 묻어있어요?
    마시로: 조금 안 보는 사이에 야위지 않았어?
    토키: 아 정말, 그런 거 아니에요
    마시로: 흐음~?
    토키: 기분 탓이라니깐요
            그것보다, 사무소에 무슨 볼일 있나요?

    마시로: 아니, 사무소라고 할까, 리허설 스튜디오.
               최근에 자주 가던 스튜디오를 못 가게 돼 버려서 말야
    토키: 아… 문 닫았다던가?
    마시로: 얼굴 들켰어
    토키: 아~~
    마시로: 아… 나도 슬슬 방음 되는 방으로 이사갈까나
    토키: 루비레, 인기 있고 큰일이지요~

    마시로: 너도 밖에서 누가 말 거는 일 있잖아
    토키: 아…뭐… 있기는 있는데…
    마시로: 있는데?
    토키: 솔직히 팬보다 아는 사람 만나면 바로 밥 사라는 말 들으니까… 조금…
    마시로: 친구?
    토키: 그렇게까지 친하진 않지만 얼굴 아는 밴드맨 같은…
    마시로: 우와 짱나~
    토키: 당분간 그런 말 듣지 않을까요… 최근에 앨범 나왔고

    마시로: 아, 그래그래~ 미니앨범 발매 축하해!
    토키: 감사합니다
    마시로: 꽤나 잘나가고 있다며?
    토키: 네! 루비레 여러분에게는 정말 신세졌습니다
    마시로: 아무것도 안 했지만~
    토키: 선전해 주셨잖아요
    마시로: 아카네가 말이지? 뭐, 주변이 잘 나가는 편이 세간에 주목받을 수 있고, 

               여기저기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면,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서,

               결과적으로 우리들도 즐거워지니까 말야
               그치만, 어느 정도 팔렸다고 해서 바로 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밥 사라는 건 평범하게 짜증나
    토키: 그렇다고 해서 하나하나 돈 없다는 설명 하는 것도 귀찮잖아요
    마시로: 뭐 그렇지~

    토키: 아, 맞다 저 오랜만에 라이브하우스 갈 생각인데, 마시로상 추천할 만한 데 있나요?
    마시로: 밴드? 최근 녀석들은 잘 모르겠네~ 전혀 들으러 안 가고 있으니까
    토키: 전혀?
    마시로: 내가 안 나오게 되고 나선 전혀
    토키: 에… 그런 건가…
    마시로: 가끔 옛날에 알던 사람이 티켓 사 달라고 연락 주긴 하는데, 사도 대체로 안 가네
    토키: 아… 바쁘니까요
    마시로: 그게 아니라, 나보다 못 하는 연주 들을 가치 있어?
    토키: 엑… 우와… 심하네요…
    마시로: 가끔 말도 안 되는 녀석도 있다면 있지만
    토키: 그… 제가 잘 하는지 아닌지는 제쳐두고
    마시로: 아니, 제쳐두지 말고, 거기선 내가 제일 잘 한다고 말해 두라고?
    토키: 아… 저는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는 거 꽤나 좋아하고,
            실제로 공부가 되는 것도 잔뜩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아무리 들어도, 결국 제가 있는 곳의 소리가 제일 좋아요
    마시로: 그치? 안 그러면 못 해낸다고, 밴드 같은 거
    토키: 네
    마시로: 아, 라이브하우스라고 하니까, 조금 물어 보고 싶은 게

    츠구미: 마시로상~~ 토키~~
    토키: 오, 츠구, 미츠루
    미츠루: 늦어서 미안
    츠구미: 마시로상 와 있었구나!
    마시로: 가끔은 말이지. 오늘은 인크로 전부 집합?
    츠구미: 히바리는 일이 있어서 우리 세명!
    마시로: 헤에~

    미츠루: 마시로, 지금부터 시간 있어?
    마시로: 너네가 연습 하는 거 들으라고?
    미츠루: 그것도 포함이지만, 연습 끝나면 같이 밥 먹으러 갈래?
    츠구미: 오 좋잖아~ 가자고, 마시로상!
    마시로: 아니 결국 밥 사게 할 셈이잖아?
    츠구미: 엣, 그럴 셈인건~
    미츠루: 아, 들켰다
    츠구미: 쉿!!
    토키: 어이
    마시로: 월말이니까 말이지~
    츠구미: 에헤헤, 죄송합니다~

    미츠루: 우리가 잘 팔리면 마시로한테 잔뜩 사 줄게
    츠구미: 사줄게 사줄게~
    마시로: 네네, 맨날 말하는 출세하면 사준다는 그거지?
                내 미래는 장밋빛이네~
    츠구미: 헤헤, 그럼 마시로상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습한다고!
    마시로: 아, 그치만, 미안. 나 역시 오늘 패스
    미츠루: 에? 어째서?
    마시로: 나한테도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다구요~
    츠구미: 그런가…
    마시로: 다음에~
    츠구미: 알겠어. 그럼 다음에!
    토키: 아… 저기 마시로상!
    마시로: 응?
    토키: 아까 말하려던 거…
    마시로: 아~ 그거 말이지…
    미츠루: 응? 뭔데?
    마시로: 역시 됐어 다음에. 그럼, 연습 열심히 해~
    츠구미: 응! 바이바이 마시로상~
    토키: 수고하셨습니다~

    미츠루: 토키
    토키: 응?
    미츠루: 마시로랑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토키: 뭐라니… 딱히?
    츠구미: 비밀이냐고~
    토키: 아니 진짜라니깐
            밴드 얘기라던가, 아, 그리고 앨범 발매 축하한대
    츠구미: 마시로상 좋은 녀석이지~ 라이벌이라고! 라는 거랑 축하해! 하는 거 둘 다 말해 주는 거
    미츠루: 내 얘기는? 했어?
    토키: 응? 미츠루 얘기는 안 했는데, 왜?
    미츠루: 마시로, 아까 나 보고 역시 됐어, 라고 했으니까
    츠구미: 에, 그랬어?
    토키: 기분 탓 아냐?
    미츠루: 아무 것도 아니라면 됐어. 내가 방해한 건가 해서
    토키: 아냐아냐, 너무 생각한 거야

    츠구미: 그것보다 시간 아까우니까 얼른 스튜디오 들어가자고~
    토키: 늦어놓고 그렇게 말하는거야?
    츠구미: 미안하다니까~
    미츠루: 맞다, 연습 전에 잠깐 전화 해도 돼?
    츠구미: 그래~ 그럼 먼저 가 있을게
    미츠루: 그래. 고마워

    츠구미: 저기, 토키
    토키: 응?
    츠구미: 오늘은 신곡 악보 나왔어?
    토키: 아…응… 일단 가지고 왔는데…
            아직 조금 딱 들어맞지 않는다고 할까
    츠구미: 으응~?
    토키: 미안. 시험이랑 과제 밀려있었으니까 허둥지둥하고 있어서
    츠구미: 괜찮다니깐~ 아직 시간 있고
                레코딩 시간에 맞으면 돼
    토키: 아…
    츠구미: 어느 쪽도 중요하잖아? 밴드도 학교도
    토키: 그치만…나…
    츠구미: 앗, 맞다! 나 마실 거 사오는 거 까먹었어!
                저기 자판기에서 콜라 사 올 테니까, 토키 먼저 가 있어!
    토키: 알았어…

    토키: …정말, 츠구한테 뭘 변명하고 있는거야 나는
            마시로상이 말하는 대로야. 잘 하는지 아닌지를 제쳐두면 안되잖아
            나는 Impish Crow의 작사작곡담당이고, 리더고,
            최고의 기타리스트야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안되잖아

    마시로: 아, 여보세요? 오랜만이야~
               부재중 메시지 들었어. 티켓 말이지, 살게 살게
               간다니깐. 이번에는 진짜로 진짜
               그래서 말야, 메세지에 써 있던 그거 말인데,
               그보다, 그런 거 잘도 기억하고 있었네
               그래그래, 아니 그치만 그때… 벌써 몇년 전이더라
               진짜 짜증났단말이지… 투명한 베이스 치고 있었던 그 남자 말야

    미츠루: 여보세요, 엄마?
               미츠루인데, 저번에 야채랑 쌀 잔뜩 보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번 달 돈 보낸거, 내일쯤에는 도착할 것 같아
               조금만 더 기다려 줘, 그럼
               하아… 앨범, 좀더 잘 팔리면 좋겠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줄 수 있고, 마시로한테 밥 살 수 있고,
               엄마한테 돈 더 많이 보낼 수 있어
               그리고, 내가 베이스 치고 있는 거
               눈치챌까나, 토우야 니쨩

    츠구미: 나는 토키를, 절대로 격려하지 않는다.
               힘내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걱정 같은 건 안 해.
               왜냐면, 토키에 대한 건,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는걸.
               토키는, 우리들은, 인크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괜찮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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