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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크로 유튭드라마 #02
    디그니티 프로덕션/미니드라마 2020. 7. 2. 19:50

    2019년 9월 9일

    썸네일

     

     

    히바리: Jewels 여러분, 잘 지내~?

                바로 들어가겠습니다만, 인크로 고민상담 코너입니다

     

    토키: 잠깐, 무슨 말 하는 거야 히바리.

            오늘은 CD 선전 하라고 토비쿠라상이…

     

    히바리: 그 말 대로! 즉, 이 코너는 우리에 대해 팬이 좀더 잘 알게 돼서

                판매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송이에요

     

    토키: 아… 뭐야, 그런 건가…

            응? 우리에 대해서 알게 되는 고민 상담?

     

    히바리: 지금부터 토키군이, 평소에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이런 고민이나 저런 고민에 내가 척척 대답해 갈게~

               다들, 따라와 줘!

     

    토키: 어이 기다려! 내가 상담하는거냐고!

     

    히바리: 에? 뭔가, 문제 있어?

     

    토키: 아니, 보통 이런 건 팬의 고민에 우리가 대답하는 거잖아

     

    히바리: 고정관념에 묶인 채로는 성장할 수 없어

                껍질을 깨고 가는거야

     

    토키: 멋지게 말하고 있는데, 그냥 나를 제물로 해서 놀 생각 만만이잖아

            애초에 평소에 부끄러워서 못 말하는 걸 팬들 앞에서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히바리: 정말~ 토키군은 허세쟁이구나~

     

    토키: 그런 건 먼저 자신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고 나서 말해!

     

    히바리: 어쩔 수 없네~ 그럼 고민하는 부끄럼쟁이 토키군에게 견본을 들려 줄게

               우선은 이 질문부터, 쥬얼 네임 “야옹이 너무좋아”님로부터의 질문입니다

               실은, 벌써 전화가 연결돼 있어

     

    토키: 진짜? 패, 팬이랑 전화 연결돼 있는거야? 에, 진짜?

     

    히바리: 여보세요~ “야옹이 너무좋아” 님~?

     

    미츠루: 여보세요, 안녕

     

    토키: 미츠루잖아!!

     

    히바리: 오늘도 졸려 보이네

     

    미츠루: 응. 대체로 항상 졸려

     

    히바리: 바로 오늘 상담을 알려줄래?

     

    미츠루: 나, 야옹이가 너무 좋은데

     

    히바리: 그렇지

     

    토키: 그 이름으로 댕댕이를 좋아했다면 오히려 깜짝 놀랬겠다

     

    히바리: 아, 참고로 토키군은 야옹이파? 댕댕이파?

     

    토키: 에? 아…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댕댕이일까나

     

    히바리: 그래서, “야옹이 너무좋아” 님은 야옹이가 너무 좋은거지

               근데, 무슨 일로 고민하고 있는 걸까나?

     

    토키: 저기 말야, 일부러 질문해 놓고 어째서 완전히 스루하는거야

     

    미츠루: 나 지금, 엄청 고민하고 있어서

               사실은 야옹이를 키우고 싶어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히바리: 그렇구나… 음~

               고민하지 말고, 키우면 되는 거 아냐?

               뭣하면, 우리 집에서 키울래?

     

    미츠루: 에, 그래도 돼?

     

    히바리: 괜찮지 않아? 나도 너도, 야옹이 좋아하고

     

    미츠루: 그런가

     

    토키: 너네 그런 상담은 집에서 해라!

     

    미츠루: 그리고, 하나 더 괜찮아?

     

    히바리: 말해 봐

     

    미츠루: 나, 좀더 야옹이랑 친해지고 싶어

               야옹이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된다고 생각해?

     

    히바리: 음… 그건 다음 생을 기대할까!

     

    미츠루: 알겠어. 그럼 나, 포기하지 않고 다음 생 노력해 볼게

     

    히바리: 응원하고 있어, “야옹이 너무좋아” 님

                고민은, 이걸로 해결됐을까나?

     

    미츠루: 고마워, 힘 났어

     

    히바리: 잘됐다. 그럼, 또 봐

     

    미츠루: 응, 바이바이

     

    히바리: 그래서, 이런 느낌입니다

                이야~ 귀여운 상담이었지

     

    토키: 아니아니아니 첫번째 상담은 어쨌든 두번째!!

     

    히바리: 토키군은 불만이 많네~ 그럼 특별히 한번 더, 견본을 들려 줄게?

     

    토키: 아니 그러니까, 상담할 거 없다고

     

    히바리: 다음 상담은 쥬얼 네임 “천재 까마귀” 군입니다

               여보세요~

     

    토키: 누군지 너무 알기 쉽잖아

     

    츠구미: 칫~스! 안녕~

     

    토키: 어이 츠구~ 뭐 하고 있는 거야

     

    츠구미: “천재 까마귀” 라구요!

                다들 잘 지내? 그렇겠지~ 나도 엄청 잘 지내!

                그럼, 같이 평소의 그거, 말하고 가자! 하나, 둘! 인크로 사이코오! 예이~!!

     

    토키: 됐으니까 평범하게 스튜디오 들어오라고

     

    히바리: 활기찬 콜&레스 고마워, “천재 까마귀” 님

                그래서, 슬슬 상담을 들려 줄래?

     

    츠구미: 네네~ 질문입니다!

                짜증나는 에로이한 놈을 때려눕히고 싶은데,

                지금보다 섹시해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히바리: 섹시… 으음… 그렇네…

     

    토키: 츠구는 그대로가 좋아

            인크로는 인크로 그대로 그녀석을 때려눕히지 않으면 의미 없잖아?

     

    츠구미: 어~~이, 그거 상담에 전혀 대답 안 되고 있다고

     

    토키: 시끄러

            그것 뿐이야?

     

    츠구미: 아, 그리고 하나 더! 

               오늘 저녁밥 뭐야?

     

    토키: 라멘

     

    츠구미: 오 앗싸아! 나 차슈 많이많이 넣어줘

     

    토키: 넣고 싶으면 니가 사서 와

     

    츠구미: 오케이~ 알바 끝나면 그쪽으로 갈게

                그럼, 안녕~ 

     

    토키: 정말…

     

    히바리: 그래서, 이번 고민 상담 코너는 여기까지! 

               토키군의 부끄~러운 대답, 어떠셨나요?

     

    토키: 에? 하?

     

    히바리: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아” 라고, 제정신으로 말해버리는 점이 토키군이란 말이지~?

     

    토키: 아니, 그, 그런 의미가… 아니, 그런 의미긴 한데… 그게 아니라!

     

    히바리: 아~아~, 나도 토키군의 수제 라멘 먹고 싶네~

               그럼 다들, 또 봐~

     

    토키: ? 어이, 히바리! 기다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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