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타임 루비레 샘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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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그런데 마시로

 

마시로: 아아~?

 

아카네: 아까부터 폰으로 뭐 보고 있어?

 

마시로: 지도 보고 있어. 내일 어디 갈지 고민돼 버려서~

            아… 어딘가 추천하는 데 없어?

 

아카네: 하드 스케쥴이라고 잔뜩 불평했던 거 치고 힘 넘치네

 

마시로: 그건 그거잖아! 남국의 텐션이라는 거~?

 

아카네: 아, 그런 거라면 적당히 어딘가로 잠적하면 되잖아

 

마시로: 가끔은 같이 가지 않을래~?

 

아카네: 통역 시킬 생각이냐고

 

마시로: 들켰나

 

아카네: 대놓고인 데다가 너무 신났어

 

마시로: 남국이고 말이지~ 

 

아카네: 나중에 쿠로노가 시끄러울 거라고

 

마시로: 아, 아예 넷이서 가 버리자!

 

아카네: 넷이서 손잡고 사이좋게?

 

마시로: 그래그래! 의외로 세트로 인기있는 거 아냐~?

 

아카네: 바보

 

쿠로노: 기다리셨습니다

 

마시로: 오! 좋은 냄새~

 

아카네: 냄새 맡으니까 갑자기 배고프네 

 

마시로: 우와, 맛있겠다~

 

하이지: 즐거운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는데, 둘이서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요?

 

마시로: 아아~… 내일 어디 갈까 하는 상담?

 

하이지: 마시로상은 이 근처, 전에 온 적 있지요?

 

마시로: 응. 그치만 나, 계속 본섬에 있었단 말이지~

 

하이지: 그래서 아카네상에게 상담을?

 

마시로: 그래그래

 

아카네: 그치만, 나도 전에 왔을 때 호텔은 본섬이었던 것 같네

 

마시로: 쿠로노도 같이?

 

쿠로노: 아니, 나는 같이 안 갔어

 

아카네: 우리집 놈들은 당연히 쿠로노도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지

 

쿠로노: 그… 마음은 정말 감사했습니다만, 가족분들끼리 가는 여행에 제가 따라갈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