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페스 vol.3 샘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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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 당신, 곡 만들 때 항상 피아노 치고 있는 거야?

 

아카네: 아니, 작곡에 생으로 피아노는 잘 안 쓰네

 

츠구미: 그치만 Never end의 도입부에는 피아노 들어가 있잖아

 

아카네: 아... 그건 특별히. 처음부터 피아노 넣을 거 상정하고 있어서... 응?

 

츠구미: 아? 뭐야

 

아카네: 너, 의외로 성실하게 루비레의 곡 듣고 있네

 

츠구미: 그... 그런 건...! 그치만 당신, 투어에서 노래하면서 피아노 치고 있었잖아!

 

아카네: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츠구미: 너무 잘 까먹잖아!

 

아카네: 최근엔 안 쳤으니까, 손가락이 잘 안 움직여서 위험했다고, 그거

 

츠구미: 여유로운 얼굴 하고 치고 있었던 주제에

 

아카네: 그런 건 조금 막 나가더라도 당당하게 하는 편이 좋다고

 

쿠로노: 두 분 다, 이야기는 이쪽에서 계속해 주세요

 

아카네: 오, 땡큐

 

츠구미: 잘먹겠습니다~

 

쿠로노: Never end의 라이브 영상, 엄청 기대돼요.

            아카네 상이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을,

            한번 더 이 눈에 새기고 싶어요

 

아카네: 너 미카도 같은 말 하지 말라고...

 

쿠로노: 미카도 상의 열의에는 전혀 따라갈 수 없습니다만...

            아카네 상의 피아노는 훌륭합니다!

            뭣하면 라이브 영상의 특전으로,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는

            아카네 상의 영상을 수록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카네: 그런 발상이 미카도 같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