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마: 이런 짜잘한건 필요없는데~ 어차피 돈 내야 하고 그보다 조금 먹었더니 더 배고파졌어 아~~ 얼른 먹을거 안나오나~~ …? 어이, 안경, 토우야! 아까부터 너네 대체 뭐야? 토우야: 뭐냐니 뭐가? 쇼마: 왜 아무것도 안 마시고 분위기 해치고 앉아있는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는거야, 이자카야라고! 토우야: 너무 시끄럽고 경박해서 질렸어 쇼마: 하아? 시온: 니가 경박하다는거야 양키 쇼마: 시끄러! 이자카야에서 쥬스나 마시고 품위 있는 척하지 말라고 쿠소메가네! 시온: 하아? 포도쥬스 바보취급하지 말라고 존나맛있거든!
소고: 하아… 비어있는 가게가 여기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긴 했지만 …아니 더 찾아봤어야 됐나 토우야: 내가 몇 번이나 그러자고 했잖아 쇼마: 모처럼 하루쨩이 밥 먹고 오라고 돈 줬잖아! 거절할 수 있겠냐! 조금은 분위기(*공기) 파악해 분위기! 토우야: 공기는 파악하는 게 아냐, 호흡하는 거지 시온: 공짜밥 먹고 싶었을 뿐인 주제에 쇼마: 아? 그럼 안되냐?
소고: 그치만 하루쨩도 신경써 준 거고 말야… 토우야: 신경 쓸 거면 집에 가게 해 줬으면 좋겠네 일 많은 거 알고 있잖아 소고: 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 또 밥 안 먹고 일 할 생각이지? 토우야: 그게 뭐? 소고: 그런 점을 걱정하고 있는 거라고, 하루쨩은 토우야: 내 문제라면, 전원이서 식사할 필요는 없잖아
소고: 그건 그거지. 모처럼 밴드 멤버가 다 모여있으니까. 이 기회에 다같이 먹고 마시면서 친목을 다지면 일석이조잖아?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노미(*飲み)니케이션이라는 거! 토우야: 아저씨같아… 쇼마: 농담도 안받아주네!
토우야: 그리고, 밴드의 친목 얘기를 할 거라면, 히비키도 있어야지 쇼마: 어쩔 수 없잖아 그녀석 연습 안 오고 소고: 가끔 오라고는 하고 있는데 말이지… 시온: 맨날 필요 없다고만 하고 토우야: 별로 상관없어 그 녀석은 하우로를 위해서 노래한다는 처음 약속을 지키고 있어 쇼마: 이러니저러니 해도 너 연습 엄청 좋아하잖아~ 내심 코우노도 와 줬으면 하는 거 아냐? 토우야: 요구한 퀄리티는 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