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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레 유튭드라마 #02디그니티 프로덕션/미니드라마 2020. 7. 21. 16:32
아카네: 좋아, 오늘은 내가 산다. 다들 많이 먹어
쿠로노: 감사합니다, 아카네상!
하이지: 잘먹겠습니다!
마시로: 저기 말야…
쿠로노: 뭐야 마시로.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아카네상이 하는 일에 불만이 있는 건가
마시로: 있겠지 당연히
쿠로노: 네놈…! 아카네상의 호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카네: 쿠로노 스테이
그래서? 뭐가 불만이야
마시로: 아니 나는 말야, 오늘은 아카네가 쏜다고,
게다가 스시라고 하니까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고
그게…
아카네: 그러니까 여기. 스시집이잖아?
쿠로노: 그래. 아카네상은 말한 건 반드시 실행하신다!
마시로: 시끄러워! 세레브가 스시집 간다고 하면
설마 회전하는 스시라고는 생각 안 하잖아?!
아카네: 아니… 진짜로 회전하고 있구나. 회전초밥
하이지: 그 대사에 세레브 느낌이 흘러넘치고 있어요
마시로: 회전초밥 미경험이라니 너무 뻔한 전개잖아!
아카네: 저거 봐 쿠로노, 저쪽에서 접시가 계속해서 흘러온다고
쿠로노: 맘에 드는 타이밍에 맘에 드는 재료를 집으면 되는 거네요
지극히 효율적인 시스템입니다
아카네: 그보다 케이크 있다고 케이크
쿠로노: 메뉴를 보면 햄버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선 스시의 개념이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아카네: 아, 나 다이가쿠이모 먹고 싶어
마시로: 그거 고구마거든? 스시 아니거든?
아카네: 나 스시는 오징어부터라고 정했다고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전혀 안 흘러와
하이지: 여기 패널을 쓰면 좋아하는 재료를 주문할 수 있어요
아카네&쿠로노: 오오!
아카네: 쓸데없이 근미래느낌이네
쿠로노: 그럼 바로 오징어를 주문하죠!
그 외에 드시고 싶은 거 있나요?
아카네: 음… 아, 그거. 참치육회
그리고 돼지소금갈비
마시로: 오징어에 고집부린 다음이 그거야?
쿠로노: 아카네상이 하는 일에 하나하나 시비 걸지 마라!
아카네: 이 전혀 스시 재료가 아닌 느낌이, 묘하게 끌린단 말이지…
마시로: 아… 알겠다 이거 세레브가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흐름이야
쿠로노: 나는… 새우랑… 달걀이네
하이지: 음… 저는 참치랑, 가리비로 할까요! 마시로상은?
마시로: 에… 그럼, 엔가와(광어지느러미)랑… 코하다(어린 전어)…
하이지: 알겠습니다! 에또… 엔가와랑 코하다! 이걸로 됐다!
쿠로노: 그렇지만, 주문해 버리면 회전초밥의 묘미를 즐길 수 없네
아카네: 그건 그렇네. 레일 위에 올려 버리면 다른 손님이 무심코 가져가 버릴 수도 있고
쿠로노: 네. 리스크를 생각해 보면, 점원이 테이블로 들고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마시로: 아… 나 다음 전개 읽었어
하이지: 그렇네요…
아카네: 아? 어째서
마시로: 됐으니까 기다려 봐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보는 편이 빠른 거
아, 왔다왔다
아카네: 잠깐, 에, 접시? 진짜로?
쿠로노: 재료가… 레일을…! 미끄러져 왔다고!
마시로: 개별로 주문한 건 이렇게 받는 거야. 오케이?
하이지: 오징어는 아카네상이 주문한 거네요 네! 여기요
아카네: 뭐야 이거… 엄청 재밌어…!
새우! 어이 쿠로노 저거 봐! 새우 오고 있다고!
쿠로노: 이건 테이블 번호를 식별하고 있는 건가!
마시로: 됐으니까 얼른 집으라고
아카네: 위험해… 영상 찍자고 영상
기다려… 폰 꺼내고
하이지: 참치육회입니다~
아카네: 거짓말! 빠르잖아! 맞출 수 없어!
…! 아니 그러니까 빠르다고!
이거 영상 찍는거 엄청 어려워! 전혀 맞출 수 없어
쿠로노: 아카네상!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카네: 이렇게 나온다면 찍을 수 있을 때까지 한다
너네, 뭐든 괜찮으니까 계속 주문하라고!
마시로: 통이 큰 건지 어린애인건지…
아카네: 아 늦었어!
쿠로노: 다음번에는 좀더 빨리 녹화 버튼을 누르도록 하죠!
마시로: 어린애네
하이지: 두분 다 즐거워 보여요 아, 마시로상 코하다 여기요
마시로: 고마워…
아카네: 하나, 둘, 셋… 오, 순식간에 먹었네
쿠로노: 네! 동영상도 무사히 찍었습니다
아카네: 너무 밀어넣는 것도 그렇고, 지금부턴 페이스 다운 해서 천천히 먹을까
하이지: 접시가 쌓여서 조금 방해되네요, 정리할까요?
아카네: 땡큐… 오, 접시 거기에 넣는 건가?
하이지: 아, 네. 이 구멍에 넣으면 접시가 카운트돼서, 모니터에 표시돼요
쿠로노: 어쩨서 그런 짓을…
마시로: 접시 갯수로 가격 계산하는거야
쿠로노: 기계를 써서 점원이 하나하나 세지 않아도 된다는 건가
덤으로 정리도 손님이 스스로 해 준다… 철저한 인력 삭감이구나
아카네: 하이지, 그거 내가 할래 하게 해 줘
하이지: 하세요!
마시로: 아… 나 이 뒤의 전개도 읽어 버렸다
하이지: 아… 아하하…
아카네: 뭐야뭐야? 아직 뭐가 더 있는 거야?
쿠로노: 아카네상 이거 보세요! 모니터에!
아카네: 럭키 게임?
하이지: 접시를 다섯 개 넣으면 게임이 시작되는데요…
아쉽게도, 꽝이에요
마시로: 뭐, 지켜보기만 하는 운빨 게임이고, 당첨돼도 가챠 나오는 것 뿐으로 대단한 것도…
아카네: 당첨되면 뭔가 받을 수 있는 거야?!
쿠로노: 아카네상! 지금 있는 접시로 앞으로 세 번은 돌릴 수 있습니다!
아카네: 좋아, 넣는다!
아, 젠장! 너네, 뭐든 좋으니까 5개 단위로 계속 주문해!
쿠로노: 알겠습니다!
마시로: 잠깐, 페이스 다운 한다고 했잖아?!하이지: 에또… 밥 양 반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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