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 유튭드라마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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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 Jewels들, 잘 지내? 츠구미입니다!

 

미츠루: 미츠루입니다

           오늘은 우리 인크로의 즐거운 에피소드를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츠구미: 저번 고민 상담에 이어서, 좀더 우리에 대한 걸 잘 알아 줬으면 좋겠다!

           라는 걸로, 쨘~

 

미츠루: 사다리타기?

 

츠구미: 무슨 얘기 할 지 못 정해서 만들어 왔다! 미츠루, 어디로 할래?

 

미츠루: 에또… 그럼 여기

 

츠구미: 오케이, 그럼 간다…데렛데… 데렛뎃데… 오! 이번은 이건가~!

 

미츠루: 아, 꽤나 뒷정리 힘들었던 거

 

츠구미: 그래그래, 술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토키네 집 들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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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 으아아… 다녀왔습니다아악!! 윽…으으

 

토키: 잠깐잠깐 괜찮냐고 츠구

 

츠구미: 으헤헤 괜찮괜찮

 

미츠루: 다녀왔습니다~

 

히바리: 네~ 어서오세요~ 들어와. 꽤 좁지만

 

토키: 여기 내 집이라고

        어쩌고저쩌고 하지 말고, 적어도 실례합니다 라고 말해

 

미츠루: 실례합니다~

토키: 그 근처에 적당히 앉아~ 좁지만.

 

히바리: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츠루: 하… 나, 오늘 조금 너무 마셨어

 

히바리: 가끔은 괜찮잖아

 

미츠루: 히바리는 전혀 안 마셨지

 

히바리: 나는 됐어

 

츠구미: 에에에에엥~~ 그럼 지금부터 다시 마시자구! 

 

미츠루: 윽

 

츠구미: 으응~~ 소파가 아니고 미츠루였다! 미안미안~~

 

토키: 그 소파 남자 셋이서 앉을 크기 아니니까 말이지

        부수면 변상하라고

 

츠구미: 하이하이… 으… 배고파…

 

토키: 너 술먹으면서 잔뜩 먹었잖아

 

미츠루: 나도 조금 배고파

 

츠구미: 그치~ 안주는 별로 배 안 채워지고~

            우와, 냉장고 아무것도 안 들어 있잖아

 

토키: 멋대로 열지 마

 

츠구미: 아, 맥주 발견~~!

 

토키: 잠깐, 야!

 

츠구미: (꿀꺽꿀꺽) 캬~~!!! 맛있어~~!!

 

토키: 가끔은 돈 내라

 

히바리: 아무리 봐도 자취중이라는 느낌의 냉장고네

 

토키: 안에 얼마 전에 정리했다고

 

츠구미: 아아~~~ 뭔가 먹고 싶어~~~~

 

토키: 그런 말 해도… 먹을 거 토오묘(*콩싹)랑 계란 정도밖에 없다고

 

히바리: 토오묘? 야채실에는 숙주밖에 없었는데?

 

토키: 저거야 저거

 

히바리: 저거라니… 창가에 있는 가늘고 긴 풀?

 

토키: 그래

 

미츠루: 접시에 올라가 있는 거

 

토키: 그래

 

츠구미: 저거, 토키가 키우고 있는 거야!

 

히바리: 에… 궁상맞아~

 

토키: 가난해서 미안하다 이 부르주아!

        토오묘는 말야, 엄청나다고?

        싼데 비타민C는 시금치의 두배 들었고,

        잘라내도 두 번은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고

 

미츠루: 에, 엄청나. 좋네, 나도 키울래

 

토키: 우메보시랑 참깨랑 마요네즈로 소스 만들어서

        닭가슴살에 곁들여서 먹으면 맛있다고?

        섞기만 하면 돼서 간단하고

 

미츠루: 다음에 해 볼래

 

츠구미: 토~~~~키~~~~~~~ 토오묘로 됐으니까 뭔가 만들어줘~~~

 

토키: 정말… 오늘은 닭가슴살 없으니까 그냥 우메마요만이다

        아니… 계란이랑 같이 참기름에 볶을까

 

츠구미: 앗싸아~~~~~~~!!!

 

히바리: 음…… 계란… 계란 말이지

 

미츠루: 히바리, 뭐 하고 있어?

 

히바리: 뭔가 좋은 레시피 없을까나 해서 폰으로 찾고 있어

            아, 이런 거 어때? 

 

미츠루: 라꾸라꾸 간단 안주 계란 샐러드

 

츠구미: 어디어디~~ 에, 이거 그냥 삶은계란아냐?

 

히바리: 코네기(*실파) 올라가 있어?

 

츠구미: 코네기는 야채라고 할까 양념이잖아

           샐러드의 개념이 흐트러지고 있다고

 

미츠루: 그러고 보니 히바리의 요리, 나 먹어본 적 없어

 

츠구미: 확실히~ 히바리네 집에선 대체로 비싼 피자 먹으니까

 

히바리: 가끔은 내가 하는 것도, 레어해서 좋지?

            츠구미랑 미츠루는, 저기서 마시고 있어

 

츠구미: 그렇네~ 부엌 좁고

 

토키: 좁아서 미안하다!

 

츠구미: 잘도 들었네!

 

토키: 네 목소리라면 100미터 너머에서도 분간해 주지

        자, 됐다고

 

츠구미: 오! 앗싸아~ 토키 역시 최고야~

 

토키: 뭐, 오늘 건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지만

 

츠구미: 저기 토키, 역시 이사가자?

 

토키: 아아? 뭐야 뜬금없이

 

츠구미: 이 집 쾌적하지만 좁은거 하나가 단점이잖아

           항상 둘 중 하나는 바닥에서 자야되고

 

토키: 너는 내 집에 맨날 쳐들어오지 말고

         가끔은 너네 집에 돌아가라고

 

츠구미: 에에~~

 

미츠루: 아예 같이 살면 될텐데

 

토키: 싫어

 

츠구미: 즉답이냐고… 상처받았어~~~~~~

 

토키: 너 절대로 집안일 안 할거잖아!

 

(펑)

 

츠구미: 아!?

 

토키: 아? 뭐… 뭐야!?

 

히바리: 깜짝놀랐다… 

 

미츠루: 전자렌지… 폭발했다

 

히바리: 이상하네… 나 계란 데우려고 했을 뿐인데

 

토키: 어이! 그거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거잖아

 

히바리: 에? 전자렌지는, 삶은계란 만들 수 없는 거야? 놀랐네!

 

토키: 에에에… 설마하던 가사 할 수 없는 남자냐고

 

히바리: 뭐어뭐어, 그렇게 우울해하지 마 토키군

           사과로, 새 전자렌지 사 줄 테니까

 

토키: 이… 부르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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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 네에! 히바리는 부자! 이거 테스트에 나오니까 다들 잘 기억해둬~!

           그리고, 착한아이는 방금 거,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고!

           전자렌지에 계란, 안돼! 절대로!

 

미츠루: 참고로 이 뒤에, 폭발한 계란은 토오묘에 섞어서 어떻게든 먹었습니다

 

츠구미: 그리고, 토키네 집 전자렌지는 신품이 되었습니다! 잘됐군 잘됐어~

 

미츠루: 남은 건, 토키가 이사하는 것 뿐이네

 

츠구미: 진짜 그렇지

 

미츠루: 그럼, 이번엔 이 정도로

 

츠구미&미츠루: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