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니티 프로덕션/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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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매니저 블로그 #03 루비레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16. 21:01
2020/12/29 오랜만입니다. 이와하라입니다. 오늘, 디그니티 프로덕션은 올해의 일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런데, 면목없게도, 저는 일을 집에 가져오긴 했습니다만……) 팬 여러분에게는 당사 탤런트를 응원해 주셔서, 스태프 일동,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RUBIA Leopard에 대해서는 새로운 스테이지로 향하는 첫걸음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변화를 팬 여러분들도 강하게 실감해 주신 1년이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벌써, 내년을 위한 준비로 여러가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즐거움을 제공해 드릴 존재이므로, 계속해서 당사 아티스트, 그리고 RUBIA Leopard를 잘 부탁드립니다. 매니저: 이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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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매니저 블로그 #03 인크로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16. 21:01
2020/12/29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금 오랜만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올해도 슬슬 끝나는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일이나 학교에서 이것저것 일이 생기고, 지금쯤이면 한숨 돌릴 시기일지도 모르겠네요. (부끄럽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일을 집에 들고갈 예정이지만요!) 올해도 당사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Impish Crow는 착실히 앞으로 나아간, 결실이 있는 일년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물론입니다만,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에요. 그리고, 올해 1년을 되돌아보았을 때, 즐거웠던 추억 중 하나로 인크로 넷이 있어 준다면…… 담당 매니저로서, 그만큼 기쁜 일은 없을 거에요. 내년도, 더 높은 비약을 목표로 날갯짓하는 그들의 응원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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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Trigger 연동특전페이퍼 인터뷰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15. 21:22
Q. 목욕파인가요, 샤워파인가요? 히바리: 반반일까나아. 될 수 있는 한은 목욕 하고 싶지만, 샤워로 끝내는 때도 있고 미츠루: 그치만, 히바리는 항상 목욕 하는 것 같아 츠구미: 그럴지도 히바리: 기분전환이 되니까 미츠루: 토키도 목욕 좋아하지 토키: 좋아한다고 할까, 목욕 안 하고 자는 게 어쨌든 괴로우니까, 우선 샤워. 잠들어 버리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 하이지: 토키군, 깨끗한 거 좋아하는구나 토키: 약갼 결벽이네요 츠구미: 나, 샤워! 미츠루: 나도 샤워일까나. 목욕하면 왠지 물이 아까운 것 같아서 하이지: 아, 아, 목욕 빈도에 따라서 가스비랑 수도세 바뀌지! 츠구미: 맞아맞아! 그거, 엄청 신경쓰인다! 토키: 그래서 너, 우리 집에서 목욕하는 거지…… 알고 있었다…… 히바리: 응……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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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아카네 생일 ss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12. 10:17
[AM 7:30] 눈이 떠졌다. “뭐야. 이런 날 정도는, 조금 더 자도……” 멍하니 한 걸음 앞의 졸음이 쫓아와서, 아카네는 크게 하품했다. 오늘은 12월 6일. 일년에 한 번인 생일이다. 그걸 내다본 마시로가 전날부터 술을 들고 나타나, 날짜가 바뀔 때까지 질질 별 거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셨다. 굳이 시계는 보지 않았지만, 잠이 든 건 새벽이 다 되어서일 것이다. 완전히 수면부족이지만, 묘하게 눈이 말똥말똥해져 버려서 다시 자러갈 생각은 들지 않는다. ‘습관은 어쩔 수 없네’ 졸린 눈을 비비면서 스포츠웨어로 갈아입고, 맨션 안의 헬스장으로 향한다. [AM 8:55] 헬스장에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하고 돌아오자——9시가 다 되었다. 거실로 향하자, 쿠로노의 목소리가 맞이한다. “좋은 아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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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한정 ss #03 인크로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12. 09:02
*BLUE를 듣고 나서 읽는 걸 추천 라이브하우스에서 울 만큼 울고, 불어터진 눈과 질척하게 젖은 얼굴인 채로 눈사태처럼 이자카야에 끌려와서, 잔뜩 술을 마셨다. “토—비쨩. 자, 한잔 더” 이제, 몇 잔 마셨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따라주는 대로 마셨다. 평소같으면 “무리하지 말고 그 정도로 해 둬”라고 말할 것 같은 카에데는, Impish Crow의 멤버들과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기, 카에데 니쨩. 맥주랑 레몬사와 중에 뭐 마실래?” “그렇네. 사와로 하지” “헤에. 싼 술도 마시는구나” “어이, 히바리” “학생일 땐 자주 왔다고. 이자카야” 라이브 후에 마시면 최고로 맛있었지——밝은 카에데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그 말의 의미를 곱씹을 틈도 없이 또 눈물이 났다. ‘안돼. 오늘은 이제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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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한정 ss #03 루비레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12. 09:01
*RED를 듣고 나서 읽는 걸 추천 “다음, 마시로상 차례에요” 하이지가 돌아보며 말하자, 카운터에 있던 마시로가 일어서, 다트를 집었다. “아니~. 다트 좋아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잘 하네 하이지” 진심으로 감탄한 듯이 말해서, 간지럽다. “다트바, 즐겁네요. 빠져 버릴 것 같아요” “참고로 하이지, 앞으로 몇점?” “엣또……12점일까나” “오, 슬슬 피니쉬. 질 것 같아서 초조하네—“ “그렇지만, 이럴 때에 한해서 어쩐지 불에 들어가 버리니까요” “하하, 그럴 수도. ……욧” 눈을 가늘게 뜨고, 셋업에서 릴리즈. 손을 벗어난 다트는 깔끔한 곡선을 그리고, 20의 트리플에 꽂혔다. “우와!” “이걸로 남은건 32점” 타겟보드 앞에서 돌아온 마시로는, 스툴에 살짝 걸터앉아, 남은 칵테일을 입에 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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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드 연동특전페이퍼 인터뷰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9. 17:42
Q. 어린 시절 푹 빠져 있던 건 뭔가요? 츠구미: 노래! 쿠로노: 노래 정말 좋아하네. 츠구미군은 외골수구나. 나는……바로 떠오르는 건 없네 마시로: 뭐야. ‘물론, 지금도 옛날도 아카네상이다’라던가 말할 거라고 생각했다 쿠로노: 부정은 하지 않겠어 아카네: 아니. 거기선 부정해 두라고 쿠로노: 굳이 말하자면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그리거나…… 빠져 있었다고 할 정도의 열정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하이지: 아! 저, 컵라면 뚜껑 모으는 거에 한때 빠져 있었어요! 마시로: 어째서 또 컵라면 하이지: 처음 보는 걸 사는 게 기뻐서. 다 먹으면 씻어서 콜렉션에 추가했어요 미츠루: 좋네. 그거, 재밌을 것 같아 츠구미: 나도 할까나-! 토키: 너, 내 집에다 모을 생각이잖아 히바리: 아—……그러고 보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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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마시로 생일 ss디그니티 프로덕션/ss 2021. 2. 7. 20:36
“아—아, 지쳤다아” 투덜거리면서 마시로가 차에 타서, 뒷좌석 시트에 몸을 파묻었다. 오늘은 촬영이 계속 이어져서, 벌써 한밤중이다. 오랜 시간 주차장에 방치되어 있던 시트는, 천천히 스며들듯이 차갑다. “완전히 겨울이네에” 무심코 중얼거리자, 이와하라가 바로 히터를 틀었다. “오, 땡큐. 간쨩” “천만에요” “우와. 진짜다. 차 안 춥네” 하이지가 놀란 듯 말하고 “벌써 11월이니까요” 하고 중얼거린다. “아카네상, 이쪽으로” “땡큐” 아카네와 쿠로노가 뒷좌석에 앉고, 차는 천천히 출발했다. “최근, 갑자기 엄청 추워졌지” “슬슬 본격적으로 겨울이네요” 아카네와 쿠로노의 대화를 듣는 둥 마는둥 하면서, ‘겨울인가. 겨울 말이지’ 문득, 고향을 떠올린다. ‘엄청 춥고 엄청 시골이고…… 어라, 나, 몇 년..